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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었지만 그로 인해 현시대의 젠더 감수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고정화된 성의 역할이 깨어지는 시작이 된 작품인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스트 소설 유명하다 하지만 주인공이 여자인 82년생이 바로 본 나의 일생이라 생각하면 여성적 관점에서 쓰이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봐야 할 작품이다. 

82년생 김지영 현실감 넘치는 현 시대 여성의 이야기와 원작 소설 탄생 배경

82년생 김지연 탄생 배경

80년대에 태어난 여성들 중 가장 많은 이름 그리고 가장 흔한 성을 붙여 만든 캐릭터인 김지영은 이름 그대로 한국에서 태어난 80년생 보편적인 여자의 삶을 대변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할머니 밑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남동생과의 차별을 받아온 김지연 자라나는 모든 상황 속에서 남자기 때문에, 혹은 여자기 때문에 받는 권리와 차별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부당하다 생각했지만 이내 수긍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들은 다소 극단적인 예시로도 보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당했거나 주변 누군가의 피해 사실을 심심치 않게 들었을 정도 크고 작은 일말의 사건들이 김지영이란 사람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또 그녀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어 보일지 몰라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 작품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그녀의 가족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언니와 남동생이 있었다. 나이로 따지면 아버지 다음에 엄마와 언니 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집의 서열은 아버지 다음에 남동생에 맞춰진 삶을 살고 있었다. 그 시작점은 바로 할머니로 이는 여자는 제를 지내지 않는 한국의 뿌리 깊은 유교문화와 남아선호 사상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이 책에 공감하는 연령층에 20-30대 여성이 많은 이유는 80-90 년대의 남아를 낳기 위해 여아를 낙태했던 기성세대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들이 지금은 20-30대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82년생 김지영이란 책이 사회에 나옴으로 나타난 파장은 엄청났다. 이 책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였고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이렇게 고통받고 있다 라는 메시지를 널리 알림으로 사회 전체가 페미니즘이라는 운동에 관심을 갖게 했다. 첫 출간 시엔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외면받을 거라 예상되었지만 예상과 달리 미투 운동과 함께 여성 인권에 대란 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어 국내를 넘어 대만, 일본 등 에서 번역 출판을 하였고 특히 아시아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1982년 봄에 태어난 누군가의 아내, 딸, 동료로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이의 이야기이다. 김지영은 82년생 34살로 3년 전에 3살 연상 남자와 결혼해 지난해에 딸을 낳고 서울 변두리 24평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다. 남편은 중견 IT 기업에 다니고 김지영은 작은 홍보회사에 다니다 출간과 육아로 휴직하였다. 이러듯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고 있는 지영은 추석이면 시댁을 방문해 전을 부치며 종종 거리며 일을 하기 바쁘다. 지친 지영은 이제 마무리를 하고 친정을 가려는데 시어머니는 시누이를 기다렸다 가라는 얘기를 하자 갑자기 친정엄마의 말투로 시어머니에게 볼멘소리를 하고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지영이 태어나던 순간으로 시간은 되돌아간다. 딸로 태어난 게 죄였던 지영은 둘째 딸로 뒤이어 엄마는 셋째 여동생을 가졌지만 낙태를 하고 남동생을 낳는다. 할머니는 남동생을 특히 예뻐하며 식탁에 밥그릇도 아버지, 남동생, 할머니 순으로 놓는 것이 어린 지영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영업을 하던 부모님이 더욱 바빠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남동생의 빨래와 식사를 챙기는 것도 지영의 몫이 되었다. 이러한 납득 하지 어려운 상황은 집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이어졌다. 급식실 순서는 남학생들이 먼저였고, 지영을 괴롭히는 짝꿍을 선생님에게 일렀을 때 선생님은 짝꿍이 좋아해서 그러는 거라며 되려 지영을 타일렀다. 학교 앞 바바리맨이 나타났을 때도 학생들이 나서서 범인을 잡았지만 칭찬을 커녕 혼이 났고 복장 규제는 더 엄격해졌다.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는 스토커가 따라붙어 놀랜 마음에 부모님에게 말씀드렸지만 아버지는 지영의 치마가 짧은 탓이라며 지영을 혼을 냈다. 그렇게 지내던 지영은 대학교 졸업을 하게 되고 졸업하면 조용히 있다 시집이라는 가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자 참고만 있던 어머니가 그제야 조용히 있지 말고 나대라며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라는 얘기를 하며 지영을 위로하였다. 직장에서도 지영은 중요한 업무에는 정작 배제되며 임신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출산 후 오랜만에 만난 회사 동료에게선 화장실 몰카 얘기를 듣게 되고 아이를 데리고 들어간 카페에선 손이 없어 커피를 쏟았는데 맘충 소리를 듣게 된다. 지영은 아이를 사랑하지만 가정을 챙기니 김지영이 사라지는 듯함을 느낀다. 그렇다고 바로 직장생활을 다시 할 수 없는 지영은 남편의 내조로 글을 쓰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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