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커넥트/쿠팡 이츠 라이더/ 카카오T 배달 플랫폼 배민라이더스 리얼 알바 후기

 

N 잡러로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직장인 투잡 배달 라이더스 부업이 배달의민족, 쿠팡 이츠 카카오 T까지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어서 정말 투잡 또는 N잡으로 도움이 될지 궁금한 마음에 일주일 동안 직접 해보았어요

배달의민족 배민 커넥트 / 쿠팡 이츠/ 카카오 T 배달 플랫폼 이용 후기

 

배민 커넥트와 쿠팡 이츠를 라이더스에 등록하기 위해선 먼저 회원가입을 하고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해요 안전교육은 모바일로 받을 수 없고 꼭 PC로만 받아야 해요 쿠팡 이츠와 배민 라이더스 모두 2시간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으로 안전 교육 인정받을 수 있고 교육 실시 확인서를 라이더스 가입 창에서 파일로 업로드하면 가입 절차가 완료되어 라이더스로 수익활동이 가능해요

 

배민 라이더스 가입 시에 지역을 설정할 수 있는데 우선은 도보로 이동할 거라 활동 반경이 적어 집과 가까운 곳으로 설정을 했어요 설정 후에는 지역별로 배달 가격이 뜨는데 거리가 먼 곳일수록 단가가 높아지며 우천 시에 추가로 더 붙어요 기본으로는 신규 주문 활성화를 켜두기만 해도 GPS로 위치를 자동으로 잡아 실시간 가까운 곳의 주문이 매칭이 되며 앱 알람이 울려요

 

 

이동 설정은 자차와 배달 오토바이, 자전거, 도보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우선은 수익의 목적보단 운동 겸 가벼운 수익화를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보를 설정했어요

 

 

라이더스 앱 사용 방법/ 배달 방법 /정산 주기 / 고객센터 

앱을 활성화시키면 가까운 배달에 대한 알림이 가고 주문 확인 후 픽업 가기 버튼을 누르고 해당 업체로 가면 포장된 음식이 기다리고 있어요 포장된 음식봉투 겉면에 부착된 주문서와 앱의 주문번호가 동일한지 확인한 후에 픽업 완료 버튼을 누르면 배달을 해야 하는 고객 주소가 나타나요 픽업한 음식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하고 배달 완료 버튼까지 누르면 배달은 끝이에요

 

배민의 정산 주기는 매주 수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발생된 금액 중에 3.3%의 세금을 공제하고 금요일에 입금되는 일주일 단위 정산 시스템이에요 딱 일주일 동안 퇴근 후 한 시간씩 운동 겸 배민 라이더스로 시간을 보내 보았는데 그나마도 비가 오지 않는 날은 도보는 거의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배민 커넥트 고객센터는 앱으로는 연결이 안 되고 카카오톡에서 배민을 검색하면 배민 커넥트 상담 톡이 있는데 문의를 남겨놓으면 9시-21시 사이에 답변이 와요

최종적으로 21,800원이 입금되었네요 기대하지 않았지만 거의 시간당 기초 시급에 가까운 금액이었어요 배민외에도 쿠팡 이츠와 카카오 T도 배달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동네에서 사용했을 때 전혀 배송 매칭 알람이 울리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강남권 내지는 번화가 위주로만 주문 건이 있는 건지 방송에 나온 CF처럼 배달 알바만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말할 순 없지만 다른 부업과는 다른 확실한 장단점은 있었어요

 

직접 느낀 배달 플랫폼 라이더스의 장점과 단점

장점

쉽게 이동 수단이 없더라도 시작할 수 있다.

시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세금 부담이 적다

주 단위의 빠른 정산이 된다.

 

단점

도보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별 주문량의 차이가 있다.

이동시간 외에도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소모되는 시간이 상당히 크다.

 

결론은 배민, 쿠팡 라이더스, 카카오 T 어느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동시에 사용하며 도보보다는 바이크 또는 자차, 동네보다는 주요 상권이 있는 곳에서 같은 시간을 할애했을 때엔 CF로 보여주는 금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세금 부담이 적은 건 사실이나 운동 겸 용돈벌이를 하겠다는 정도로는 기본 시급조차 나오지 않으니 진짜 생업으로 하실 분들에게만 적합한 수익 구조라고 생각되며 부업보단 본업에 가까워야지만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몸으로 겪다 보니 직접 보아야지만 알 수 있는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외식사업이 배달로 대체되며 대부분의 식당들이 폐업을 하거나 모양만 유지하고 배달 전문으로 변경하며 최소한의 인력으로 버티고 있단 느낌을 받았어요 픽업을 간 식당에서도 나이 지긋한 사장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직접 하시려고 물어보셔서 어느 정도이길래 본업을 접으시고 라이더스를 생각을 하시는지 괜히 안타깝고 씁쓸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이전에는 없던 공유 주방이 이젠 보편화되었고 취업보단 창업을 택한 젊은 사장님, 청년사업가들이 확실히 많이 늘었다는 것이 체감이 되었어요 배민 라이더스를 통한 수익화는 실패했지만 돈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배우고 공부한 시간이 되었어요